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페예노르트, 이천수 이적 추진…에이전트 책임론 불가피

  • 웹출고시간2009.06.24 21:0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천수

ⓒ 뉴시스
'풍운아' 이천수(28. 전남)가 또다시 시련에 봉착했다.

이천수의 원 소속 구단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가 최근 중동 및 유럽 일부 팀과 이천수의 이적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에 전남과 수원, 페예노르트는 이천수의 임대를 놓고 3자간 계약에 합의했다.

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이천수를 임대했으나, 지난 2월 전남에 임대권리를 양도했고, 전남은 수원의 임대기간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2010년 1월까지 이천수의 임대기간을 연장하기로 페예노르트와 합의했다.

그러나 당시 페예노르트는 유럽 여름이적시장이 열리는 6월부터 3개월 간 이천수의 이적 우선협상권을 갖는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이 조항에는 다른 구단이 페예노르트에 연봉 9억원 이상을 제시할 경우 이천수를 내줄 수 있는 바이아웃도 포함됐다.

문제는 이 조항을 이천수 본인 뿐만 아니라 박항서 전남 감독마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전남은 이천수의 임대계약을 매듭지은 2월부터 지난 6월1일까지 이천수의 완전이적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몰라 시기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구단의 한 관계자는 24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이건수 전남 사장과 박 감독이 오전부터 이천수 문제를 놓고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 회의 전 "이천수가 페예노르트의 이적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 역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이천수의 이적으로 발생하는 이적료를 통해 최근 겪고 있는 재정부담을 일부 줄이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이천수 논란에서 '에이전트 책임론'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이천수의 에이전트가 전남 재임대시 페예노르트와의 중개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면 이번 문제는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단에서 3개월 우선협상권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분명 히 전달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며 "깔끔하지 못한 일 처리로 결국 선수만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