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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22 11:22: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학생의 올바른 정의는 무엇일까? 국어사전에서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라 정의되어 있다. 즉, 현재 대학교에 소속되어있는 졸업하지 아니한 학생을 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생 할인의 대상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 되어야 할 것이다. 졸업학번이 지났더라도 대학에 다니고 있다면 그 사람 또한 대학생 할인의 대상인 것이다.

나는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인 04학번 학생이다.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녔더라면 졸업했을 나이지만 2년의 휴학을 통해 여자예비역 소리를 들으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지금부터 얼마 전 청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하려 한다.

청주에서 서울로 가기위해 학생증을 내밀며 “강남 학생 한명이요”라고 말했다. 매표소 직원은 차가운 표정과 딱딱한 말투로 “04학번은 학생할인 안돼요.”라 하였고, 나는 아직 학생이라 대답하였지만, 그 직원은 재학증명서를 달라며 앞으로 학생 할인을 받으려면 재학증명서를 뗘오라고 하였다.

일반인과 학생의 가격 차이는 500원이였지만 그 직원의 쌀쌀맞은 태도와 내가 500원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있는 치사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생각에 불쾌함을 감출 수 없었다.

나는 내 불찰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매표소 앞과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할인 관련 공지사항을 찾아보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2009년 5월 8일 게재된 대학생 할인 혜택 문의에 대한 답변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대학생은 서울방면에 한하여 할인 혜택을 드리고 있으며 이때에는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증을 제시하여야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렇다면 졸업학번이 지났더라도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아니면 졸업학번은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를 가져와야 한다는 글이 쓰여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 일을 통해 대학생의 올바른 정의가 필요하다 느꼈다.

청주 시외버스 터미널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관련된 모든 곳에서는 대학생의 올바른 정의가 필요할 것이며 나아가 정부 또는 대학에서는 졸업학번이 지났더라도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증에 관한 새로운 방안이 생겨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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