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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제2의 친정이 생겼어요"

한적십자봉사원과 결혼여성이민자와 1:1 한국친정어머니 자매결연식

  • 웹출고시간2009.06.13 12:57: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적십자 봉사회 연기군지구협의회(회장 김순례)는 지난 12일 대한적십자 교육장에서 여성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 적십자봉사원과 1기 결연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친정어머니 자매결연식 및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는 행복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이주여성들의 조기정착과 이국땅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적십자 봉사원과 1:1로 결연식을 맺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유한식 연기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1결연식을 맺고 1기 결연자들의 선언문 낭독 후 건강지원센터소장(하미용)의 가족간의 의사소통기법 익히기 강연 및 조치원 YWCA상담 전문강사(윤은실)의 칭찬바구니 만들기 등 화합의 시간을 가져 결혼여성이민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친정어머니의 연을 맺은 적십자 봉사회원들은 한국생활의 고충과 문화적 차이로 생기는 갈등 등을 해결해주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2세 교육문제 상담과 자녀 한글교육, 김장 담그기 등 한국주부의 역할 교육도 하게 된다.

김순례 연기지구협의회장은 "국제결혼여성은 언어, 문화적 차이, 자녀교육 등의 문제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한국문화 체험, 자원봉사 활동 공동참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적응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순례 회장은 "오늘 봉사회원들이 결혼여성이민자들에게 친정어머니가 되어 주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 이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친정 어머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기군에서도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여성들의 생활안정과 한국사회에 조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기/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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