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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 사업, 노인 일자리 선도모델 '대상' 수상

  • 웹출고시간2024.09.25 12:56:05
  • 최종수정2024.09.25 12:56:05

보건복지부 '2024년 노인 일자리 기념식'에서 '노인 일자리 사회 서비스형 선도모델' 부문 대상을 받은 최동수(왼쪽) 노인회장이 김창규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23일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2024년 노인 일자리 기념식'에서 '노인 일자리 사회 서비스형 선도모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의 노인 일자리(경로당 복지 매니저) 사업이 노인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및 취약계층 돌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 사업은 복지 매니저를 중심으로 주 5일(매월 20일) 점심을 제공해 장기 미 출석 어르신을 파악하고 안부 전화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역 내 돌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현재 256개 경로당에서 일 평균 4천여 명에게 음식을 제공,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제천시는 2년 연속(22년~23년) 충청북도 노인일자리 창출 성과평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2023년에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보건복지부 '사회 서비스형 선도 모델' 사업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며 경로당을 거점으로 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은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사업 문의가 쇄도하며 제천형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며 "타 지자체에도 노인복지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외 없는 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우리시는 경로당을 거점으로 한 노인복지 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노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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