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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9.23 16:50:29
  • 최종수정2024.09.23 16:50:29

청주의 한 도로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충북일보] 청주시 도시계획과는 도시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청주시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을 재정비한다.

앞서 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청주시 전체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디자인적 해결방안 마련과 우범지역에 대한 세부 사업계획을 주 내용으로 한 '청주시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종합계획에 명시된 연차별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올해까지 총 47개소 중 12개소에 대한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 확산으로 시민 불안이 증폭되고, 2017년 이후 진행된 관내 각종 건설사업(도시개발, 도시재생,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추진으로 도시환경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사업대상지 조정이 불가피해 종합계획 재정비를 결정했다.

이번 재정비를 통해 기존에 설정한 청주시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본 방향과 연차별 사업계획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17~2024년 추진 완료한 사업에 대한 투자 대비 효과를 분석하고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가이드라인'과 '청주시 범죄예방환경설계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을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을 새로운 도시환경에 맞게 효율적으로 재정비하여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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