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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딥페이크 대응 3자 협력체계 구축

충북도교육청·충북도·충북경찰청 업무협약
피해자 보호·집중 수사·피해촬영물 삭제 등 지원

  • 웹출고시간2024.09.23 15:14:50
  • 최종수정2024.09.23 15:15:08

23일 윤건영(가운데) 충북교육감과 김수민(오른쪽)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이 충북도교육청에서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허위 합성물(딥페이크)을 활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충북경찰청, 충북도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예방 교육부터 신속한 피해자 지원, 신속 집중 수사 및 허위영상물 삭제와 차단, 피해자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법률·의료 연계 지원 등이 핵심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23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각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해 딥페이크 성범죄 발생 시 각자의 인적, 물적 자산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수사·불법 피해영상물 삭제, 심리상담 등 피해자 지원, 딥페이크 예방교육 운영 등에 관한 공동 대응 협력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딥페이크 사건 발생 시 신속 대응 및 보호·지원을 위한 상호 정보 공유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허위 합성물 삭제·차단 △피해자 안정·보호 심리상담 등 지원 △딥페이크 예방 교육·홍보활동 등이다.

도교육청은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피해자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치료·법률을 지원하며 딥페이크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도는 디지털성범죄 특화형 통합상담소, 여성긴급전화 1366충북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삭제 지원,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경찰청은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수사를 강화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한 찾아가는 특별예방교육을 중학교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피해 신고부터 허위 합성물 삭제·차단, 피해자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3자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딥페이크 범죄 근절과 예방에 지속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은 '충북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통해 허위 합성물 즉시 삭제 지원, 심층상담·진술조사 동행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센터 상담전화(043-267-3006), 카카오톡 '디지털성범죄 특화형 통합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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