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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탄금중, 진로체험과 환경교육 병행한 현장학습 실시

  • 웹출고시간2024.09.23 13:22:56
  • 최종수정2024.09.23 13:22:56
[충북일보] 충주 탄금중학교 특수학급은 최근 학생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한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여주 푸르메 소셜팜을 방문해 직무 체험을 진행하고, 청소년기 진로 교육에 관한 연수를 받았다.

푸르메 소셜팜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팜 기반 발달장애인 일터로, 미래 농업과 청년실업 해소,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학급 특색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후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시민으로서의 가치관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여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취업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알게 됐다"며 "학교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갈 기회가 생긴 것이 처음이었는데,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점자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탄소중립 실천력을 함양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충북의 모든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다양한 진로를 꿈꿀 기회가 더욱 풍부하게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금중학교 특수학급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현장 체험학습,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하는 현장 체험학습 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미래 사회의 희망과 꿈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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