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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문화관광재단, 제2회 충주 고구려축제 '동맹' 개최

  • 웹출고시간2024.09.22 14:16:29
  • 최종수정2024.09.22 14:16:29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충주고구려비전시관에서 충주 고구려축제 '동맹'을 개최한다.

'동맹'은 문헌 속 고구려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서로 노래와 놀이를 즐겼다는 제천행사 '동맹'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우리나라 대표 고구려 역사문화도시 '충주'에서 고구려인의 기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연다.

첫날인 28일 저녁에는 지난 5월 진행된 '충주 고구려 패션 디자인 공모전'에서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작품 16점을 선보이는 '고구려 패션쇼' 무대가 펼쳐진다.

또 충주한림디자인고 뷰티과 학생들이 헤어와 메이크업 부분에 참여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로 그 의미를 되새긴다.

무대에서는 전통연희, 옛 택견판,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기마민족 고구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마상무예 시연을 1일 2회 운영, 실제 말이 달리며 적군을 공격하던 고구려인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도전! 어린이 골든벨'에서는 어린이들이 퀴즈를 풀면서 충주와 삼국시대 역사에 재밌게 접근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게임을 통해 고구려 장수를 찾는 '고구려 장수를 찾아라' 이벤트를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동안 충주고구려비전시관이 야간 개장하고,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미로정원투어', 고구려 사신도 패브릭 포스터 만들기, 자개 고구려 수렵도 키링 만들기, 삼국시대 의상체험, 고구려 사냥꾼 체험, 고구려 왕 맥주 무료 시음 등 다양한 체험도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충주는 한반도 유일의 고구려비 '충주고구려비'가 발견돼 고구려 역사의 중심지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고구려 축제 '동맹'을 통해 지역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역사문화도시 충주의 가치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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