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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특수학교 학생들, '진로체험의 날 우주행' 운영

  • 웹출고시간2024.09.22 14:11:13
  • 최종수정2024.09.22 14:11:13

제천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진로체험의 날 우주행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제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20일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관내 특수학교(급) 학생 및 교사 250여 명이 모여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축제인 '2024. 진로체험의 날, 우주행' 행사를 개최했다.

'우주행'이라는 행사명은 작년 행사명 공모를 통해 선정한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라는 의미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직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무대 공연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칠 기회를 가졌으며 춤, 노래,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재능을 뽐냈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는 제천지역 특수교사들로 구성된 밴드USB가 제자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 다양한 진로직업체험부스가 '직무체험Zone', '취미여가Zone', '음식Zone'으로 나눠 12개의 부스로 운영됐다.

대부분의 부스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직접 운영했다.

유·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후배 학생들을 위해 장수풍뎅이 사육, 커피 드립백 포장 체험, 보치아 체험 등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 행사가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은 '2024. 꿈나무 심기 미술대회 작품전 드림즈(Dreams)'를 함께 운영했기 때문이다.

작품전은 꿈을 주제로 학생들만의 방식으로 꿈을 표현했으며 60여 점의 특수교육대상학생 미술 작품이 전시됐다.

강성권 교육장은 "제천의 모든 장애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어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오늘 행사와 같이 장애 학생들의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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