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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폴란드에 첫 택견 해외전수관 개관

그단스크시에 4년간의 노력 끝에 결실
조길형 시장 개관식 참석차 방문

  • 웹출고시간2024.09.19 10:43:29
  • 최종수정2024.09.19 10:43:29

택견인들이 택견전수관에서 대련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폴란드 그단스크시에 첫 택견 해외전수관을 개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9년 9월부터 약 4년간 지속적인 현지 교육 및 보급 활동을 진행한 결과로, 충주시의 택견 세계화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택견 세계화 사업은 조길형 시장이 재임 초기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핵심 사업이다.

충주시는 매년 세계택견대회를 개최하고 해외 홍보대사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2019년 9월 변승진 택견 해외 홍보대사를 폴란드 그단스크시에 파견해 현지에서 택견 교육과 보급 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단스크 해외 택견전수관은 양 도시 간 우호적인 문화 교류 관계를 바탕으로 그단스크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전수관은 그단스크시 소유의 98㎡ 규모 건물에 마련됐으며, 현지 택견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개관식은 오는 23일 그단스크 택견 해외 전수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개관을 축하하고 유럽 지역 택견 홍보 및 양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 21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폴란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츠 그단스크 시장의 충주시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도 갖고 있다.

방문 기간 중에는 5개국 60여 명이 참석하는 폴란드 오픈 국제택견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택견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충주시에 대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폴란드 그단스크 택견 전수관은 앞으로 택견수업, 유럽 지역 택견 지도자 교육, 택견 체험 교실 운영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전통문화 교류의 장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단스크 첫 택견 해외 전수관 개관으로 그 결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단스크시 관계자와 변승진 홍보대사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길형 시장의 그단스크 방문은 폴란드는 물론, 유럽 지역에 택견의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 택견 전수관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택견 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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