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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고려인 동포와 함께한 추석 명절 행사 등 개최

  • 웹출고시간2024.09.18 13:01:07
  • 최종수정2024.09.18 13:01:07

제천시 관계자가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출산가정에 축하선물을 전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는 최근 추석을 맞아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하는 명절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에 이주한 고려인 동포들이 고국에서의 명절 분위기를 느끼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인 동포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 명절 음식 나눔과 제천시에 이주한 고려인 동포 1,2호 출산가정을 축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직접 참석해 추석 명절을 맞은 동포들을 격려했고, 고려인 동포 출산가정에서 새로 태어난 아기들에 대한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고려인 동포들이 고국에서의 추석 명절을 제천시에서 함께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재외동포청에서도 고려인 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고려인 동포 여러분들이 제천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행사가 고려인 동포들이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제천시와 재외동포청은 고려인 동포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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