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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9.12 15:01:37
  • 최종수정2024.09.12 15:01:41
무심천 강아지풀
       심억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노을이 눈시울 붉히는 무심천 강가
무시로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풀
흔들릴 때마다 떨어지는 붉은 신음
무심결 떠나가는 젊음의 안타까움

내 안에 숨겨진 욕망의 푸른 빛
바람에 무력하게 그저 흔들릴 뿐
하늘 향해 칼날 들이대던 억새
백기 들고 온몸으로 울고 있다

수많은 선물을 주었던 계절의 시간
무심천 물길 따라 한없이 흘러가고
인연의 숲 안에 길들여진 아우성
반란의 깃발로 홀로 서는 적막함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세상을 향해 말없이 흔들던 꼬리
슬며시 떼어놓고 집으로 돌아설 때
애잔한 밤 업는 무심천 강아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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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