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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0 22:50: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7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이 조1위를 확정했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공격을 주고 받은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3무(승점 15)를 기록해 B조 1위를 지켰고, 사우디는 3승2무2패(승점 11)로 북한과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북한 2. 사우디 0)에서 뒤져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미 7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조 선두까지 확정, 17일 이란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무패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B조 3위에 머무른 사우디는 오는 18일 북한과 홈에서 치를 8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5회 연속으로 본선 무대를 자력으로 밟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한국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양 팀 모두 초반에는 조심스러운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는 전반 7분 박주영(24. AS모나코)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양 팀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야세르 알 카타니(27. 알 힐랄)를 앞세운 사우디의 적극적인 공세에 시달린 한국은 이운재(36. 수원)의 선방으로 수 차례의 실점위기를 모면했고, 박지성(28. 맨유)과 이청용(21. 서울)이 자리를 맞바꿔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마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얻어야 하는 사우디는 많은 공격 기회를 잡고도 서두르는 경향을 보이며 번번이 골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전반 39분, 기성용(20. 서울)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제골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1분 뒤 이근호(24. 이와타)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공은 골키퍼 선방에 걸려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후반 10분, 박지성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김동진(27. 제니트)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 한 공을 박주영이 골문 앞에서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아쉽게 넘어갔다.

한국은 4분 뒤 박지성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박주영이 처리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의 품에 안겨버렸다.

곧바로 역습에 나선 사우디는 득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에도 이운재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사우디는 후반 23분에 부진했던 나시르 알샴라니(26. 알 샤밥)를 빼고 나이프 하자지(21. 알 이티하드)를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고, 한국도 후반 28분에 양동현(23. 부산)을 박주영과 맞바꿔 공격진의 높이를 강화했다.

후반 34분, 사우디는 이근호를 수비하던 아흐메드 아티프(26. 알 샤밥)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지난 3차전과 마찬가지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양 팀은 각각 칼리드 알타크르(28. 알 힐랄)와 최태욱(28. 전북)을 투입, 공격진에 더욱 무게감을 실었지만 결국 경기는 끝내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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