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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간부 성추행 '물의'

아버지 간병하던 20대 여성 강제추행

  • 웹출고시간2009.06.10 20:03: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한 시민단체 간부가 아버지를 간병하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물의를 빚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의 딸을 추행한 모 시민단체 간부 A(41)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0시25분께 청주시내 한 종합병원 병실에서 함께 입원해 있던 환자를 간병하던 딸 B(29)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잠시 간이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 사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에서 "아버지 옆에서 잠을 자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깨보니 A씨가 내 몸을 더듬고 있었다"면서 "병실 밖으로 뛰쳐나가 112에 신고했는데 A씨가 쫓아와 '실수였다'며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나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잠에서 깨어 보니 B씨의 옷매무새가 좋지 않고 이불도 내려가 있었다"면서 "순수하게 이불을 덮어주려 했을 뿐인데 갑자기 B씨가 잠에서 깨 오해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지역 시민단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평소 A씨의 행실 등에 비춰볼 때 믿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시민사회단체 모두가 침통한 분위기로, 사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여론을 대변하고 부정부패를 감시해야 하는 시민단체의 간부가 성추행혐의로 입건되면서 시민단체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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