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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천댐 건설 반대, 단양군 범군민 궐기대회 열려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시내 거리 행진하며 강력한 반대 의견 표출
"단양군민 무시하는 처사 용납하지 않을 것"

  • 웹출고시간2024.09.01 13:48:54
  • 최종수정2024.09.01 13:48:54

단양천댐 건설 반대 범군민 궐기대회에서 이종범 공동위원장과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 등 기관, 단체, 주민 1천여 명이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민의 단양천댐 건설 후보지 반대 기세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단양천댐 건설 반대 범군민 궐기대회가 지난 30일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궐기대회는 이종범 공동위원장과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 등 기관, 단체,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1부는 개회, 대회사, 격려사,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단양 시내와 수변로를 가로지르는 거리 행진이 열렸다.

수변 선착장 광장에 도착해 열린 3부에서는 참가자들의 구호 제창이 이어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단양군은 두 개의 국립공원과 충주댐으로 인해 각종 규제와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며 "관광인프라 중심으로 지역소멸을 타개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양군민의 생존권과 환경을 위해 단양천댐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끝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댐 건설 계획 추진은 지역사회와 정부 간의 갈등을 초래한다"며 "이에 대해 단양군민 모두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댐 건설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범 공동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목표는 단양천댐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울리고 관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도 "선암계곡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후보지 발표는 단양군민이 겪어온 아픔을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하는 것"이라며 "군민이 모두 힘을 합쳐 반드시 댐 건설을 저지하는 한 목소리를 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단양천댐 건설 전면 백지화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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