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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시민 참여의 숲' 조성에 단체 성금 받지 않기로 결정

조길형 시장 "개인 참여 독려해 진정한 시민의 숲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24.08.26 17:20:12
  • 최종수정2024.08.26 17:20:12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한 성금 모금 과정에서 단체 명의의 성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사업의 본래 취지인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단체가 회비 등으로 내는 획일적인 성금보다는 시민 개개인이 1만원씩이라도 내는 참여 동력을 만들어 보자"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읍·면·동 지역 민간 사회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납부하던 단체 성금은 사라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회원 개개인이 낸 성금을 단체 명의로 기부하는 것은 접수하지만, 단체의 획일적인 성금은 받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산하 읍·면·동 행정센터에 사업 홍보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공문이 사실상 '모금 지시'로 받아들여져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시민 참여의 숲'은 호암근린공원 2단계 사업부지 약 1500평에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9월까지 성금과 헌수목을 접수받으며, 기부자의 이름은 공원 내 나무 표찰이나 표지석에 새겨 기릴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의 이번 결정은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시민의 숲'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사업의 본래 취지인 시민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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