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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07 16:07: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태극전사들은 누구 할 것 없이 기쁨을 함께했다. 그러면서 한 목소리로 본선에서 16강에 반드시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군림하지 않고 선수들에 녹아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위업 달성에 앞장선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7일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고 의사소통이 잘됐다"라면서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박지성은 "그만큼 한국 축구는 아시아에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면서도 "세계적으로 싸우려면 전체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전술적으로도 강해져야 한다"라는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본선 목표에 대해 "당연히 16강 진입이 목표다. 힘든 목표지만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라면서 "세 차례 연속 본선 진출인 만큼 골 욕심을 내야하고 당연히 욕심을 내겠다"라고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첫 골을 터뜨린 '중동 킬러' 박주영(24.AS모나코)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월드컵은 꿈의 무대지만 이제 도전의 무대가 됐다"라면서 "프랑스에서 강해진 것은 몸이 알아서 느낀다. 이제는 큰 선수와 싸워도 밀리지 않을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표팀 최고참인 골키퍼 이운재(36.수원 삼성)는 "무승부로 끝난 북한-이란전을 봐서 부담스러웠지만 나를 비롯한 고참들이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자고 다짐했다"라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초롱이' 이영표(32.도르트문트)도 "나 뿐만 아니라 축구 대표팀이나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서 "개인적으로도 세 번째 (본선 진출이)지만 매번 본선에 나갈 때마다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대표팀 막내이자 쐐기골을 작렬시킨 기성용(20.FC서울)은 "오만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할 기회를 하늘이 줬다. 출전 기회를 준 허정무 감독님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하고, "지금껏 꿈꿔왔던 무대를 밟게 된 만큼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고 남은기간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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