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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신상국씨, 햇양파 4천900㎏ 나눔

정성 들여 재배한 햇양파 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후원

  • 웹출고시간2024.07.01 13:22:16
  • 최종수정2024.07.01 13:22:16

단양군 적성면 농부 신상국(62)씨가 기탁한 직접 재배한 햇양파 4천900㎏.

ⓒ 단양군
[충북일보] 자식 같은 농작물로 이웃을 도운 한 60대 농부의 마음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단양군 적성면에 거주하는 농부 신상국(62)씨는 직접 재배한 햇양파 4천900㎏을 최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단양군에 기탁했다.

신씨는 "농사는 자식을 키우는 일과 같다"며 정성 들여 재배한 햇양파를 급식소를 운영하는 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을 위한 밑반찬을 만드는 봉사단체 21개소에 전달했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한 신 씨의 뜻에 합심해 군 주민복지과 직원들도 힘을 보태 이틀간 양파 포장과 배부 작업을 도왔다.

신씨는 "직접 농사지은 양파들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꾸준히 단양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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