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6.02 20:19: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좀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그의 소탈함이 담긴 생전 모습은 슬픔에 가득 찬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시중에서는 일명 노 전 대통령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3종 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추억의 3종 세트는 그를 떠 올리게 하는 책과 노래, 사진을 말한다.

온·오프라인 서점이나 출판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썼던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그가 쓴 책 중 한 에세이에는 연애할 때의 가슴앓이나 인생에 있어 가장 후회되는 일 등 인간미가 넘치는 소탈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 책은 1994년 초판 됐을 당시 관심밖에 머물렀던 책이다. 그러나 8년 뒤 그가 대선후보로 확정됐을 때 개정판이 발행돼 절판됐으나 그가 고인이 된 지금 찾는 사람이 많아 출판사 측이 최근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한 인터넷 서점이 밝힌 1일 판매순위 20에는 노 전 대통령의 책이 무려 6권이나 베스트셀러로 꼽혔다. 또 '바보 노무현…'이란 타이틀의 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예약 판매가 잇따라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그의 생전 사진도 '노간지'란 이름으로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노간지는 '폼이 난다'는 뜻의 일본말 '간지'를 성에 붙여 만든 애칭인데 노간지 시리즈에는 봉하마을을 찾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위해 무릎을 구부려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한 노 전 대통령의 모습뿐 아니라 어린 아이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척 하다 재차 빼앗아 먹는 익살스런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생전에 자주 불렀던 노래도 인기몰이다.

노 전 대통령은 김세화의 '작은 연인들', 양희은의 '상록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를 자주 불렀다. 상록수는 2002년 대선 당시 기타를 직접 치며 불러 인간 노무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사랑으로'는 2004년 12월 한 방송 캠페인에 출연, 권양숙 여사와 함께 부르면서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민중 가요 작곡가 윤민석씨가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바보 연가' 추도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분간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렇게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추모 분위기가 상업적으로 악용되지 않길 바란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