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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홈스테이 참여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스마일청주국제문화교류협회·청주국제친선교류협회

  • 웹출고시간2009.05.31 17:44: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오는 9월 23일부터 40일 동안 청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홈스테이가 운영된다.

홈스테이에 참여하는 이들은 비영리민간단체인 '스마일청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남태우·변호사)'와 '청주국제친선교류협회(회장 지복현·전 공무원)'.

이들 단체는 지난 12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협약식을 맺고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비엔날레 기간 중 외국의 작가나 방문객이 홈스테이를 희망할 경우 회원 가정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공예비엔날레 관람과 청주권 문화관광 체험을 안내하게 된다. 또 외국인 방문객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스마일청주국제문화교류협회'와 '청주국제친선교류협회'는 어떤 곳인지 살펴봤다.


△스마일청주국제문화교류협회

Smile청주국제문화교류협회는 남태우(변호사) 회장과 1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족된 비영리민간단체로 회원 대부분이 10여년전 사단법인 LEX청소년문화교류연구소에서 활동하다 그 맥을 이어 보다 폭 넓은 문화교류를 추진하고자 스마일청주국제문화교류협회를 만들었다.

이 단체의 가장 큰 장점은 회원 대부분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다는 것이다.

매달 4째주 일요일마다 충북도 학생교육문화원에서 다문화 가정과 외국 이주민에게 '의료·법률 봉사'를 펼치고 있고 분평동과 용암1동, 산남동 등 동사무소 3곳에서 매주 일요일 1회 '다언어교실'을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터득하게 된 것이다.

다언어교실은 단지 한글을 쓰고 읽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과 외국 이주민들이 별다른 교재 없이 사물놀이와 민요를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 체험하며 프리토킹 형식으로 실용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가족단위 해외 국제교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주로 방학을 이용해 교류를 하고 있는데 청주시와 결연을 맺은 일본 도토리현 한글코스모스회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중국 무한 등과 교류하고 있고 미국, 호주, 폴란드 등과도 조만간 교류가 성사될 예정이다.

해외 국제교류는 한해는 해외서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다음해는 그 나라를 방문해 전통놀이도 즐기고 음식도 만들어 먹으면서 양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태우 회장은 "본 협회의 경우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보다 많은 해외 각국에 알려 민간주도형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15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해외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우리의 것을 알리는데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국제친선교류협회

청주국제친선교류협회(CIFA)는 지복현(청주고인쇄박물관 자원봉사자) 회장과 40여 가구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6년에 발족해 일본 오마에자키시 시민단체, 나가노시 등과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음식문화도 비슷하고 문화 자체가 유사한 점이 많아 국제교류도 활발하다. 회원들도 10여년이상 교류를 하다 보니 일본어에 모두들 능통하다.

지복현 회장은 "처음엔 반일 감정이 있어 선뜻 일본인들과 친해지기 힘들었고 일본인들 역시 우리를 경계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95%이상이 개선된 것 같다"며 "앞으로 5%를 더 개선시키기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국제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회원들이 달달이 내는 회비로 운영된다. 1년 회비 걷어봤자 얼마 되지 않지만 좀 더 많은 나라들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자는 것이 협회의 바람이다.

CIFA는 외국인장기자랑, 어울 한마당 행사를 열어 상호불신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어려운 삶의 문제를 직접해결하고, 한국의 전통적인 예절교육과 전통음식을 시연해 한국생활에 활력과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청주의 명소인 백제유물전시관과 고인쇄박물관, 흥덕사지, 상당산성, 청주드림랜드 등을 둘러보는 '다문화가정시티투어', 외국인 장기자랑경연대회 참여자·가족과 함께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 회장은 "국제교류를 위해 상호방문과 연수 등을 실시해 국가 간 호혜평등을 실천하는 것이 협회의 지향목표"라며 "현재 활발한 교류를 추진 중인 일본 오마에자키시의 경우 공예로 유명한 도시인데, 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청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협회가 자진해 홈스테이를 운영을 제안했고 그동안 일본에서 받았던 따뜻한 보살핌에 보답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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