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5.29 11:55: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대학교 축구부(감독 유수상)에서 사이드 어태커(수비수)를 맡고 있는 이상훈(20·사진) 선수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청소년축구 대표팀에 발탁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선수는 지난 4월 경남 남해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가했을 때 비록 팀은 경기에 모두 패했지만 동의대와 경기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은 등 경기마다 뛰어난 킥과 밀착 마크로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인상 깊은 경기를 펼쳤다.

이때 마침 청소년 대표팀 선수 착출을 위해 연맹전이 열리고 있는 남해를 찾아 경기를 지켜보던 홍명보 감독의 눈에 띄어 한국 청소년(U-20) 축구 대표팀 4차 소집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번 소집훈련 명단에 오른 대표선수 25명 중 20명이 국내와 해외 프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 선수들이고, 대학 선수는 5명으로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동대에서 대표 선수가 배출되었다는 것은 지역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선수는 경기도 안양초등학교 4년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해 전국대회와 도대회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했으며, 중학교때는 실력을 키우기 위해 축구 선진국 브라질로 유학을 떠나 아틀레치코 축구클럽에서 3년 동안 축구를 배웠다.

브라질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경기도 신흥고등학교에 진학해 축구부 주장까지 맡아 팀을 이끌었으나, 전국대회 등에서 뚜렷한 경기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지난해 영동대학교에 입학해 축구부에서 뛰고 있다.

한편 이번에 소집된 청소년축구(U-20) 대표팀은 지난 25일부터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돌입했으며,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이집트에서 벌어질 FIFA U-20 월드컵 본선에서 뛰게 된다.

유수상 영동대 축구부 감독은 "축구부 창단 3년째를 맞는 영동대에서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며 "앞으로 이 선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서 영동대 축구부를 빛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