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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26 22:01: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와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준비하던 2008년 5월22일, 박지성(28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은 경기 당일 아침에서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으로부터 "뛸 수 없게 됐다"는 짤막한 얘기를 들었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당시의 심경을 "가슴이 터지는 듯 했다"며 축구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순간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박지성에게 두 번의 좌절은 없을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FC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박지성이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박지성 출전을 시사했다.

박지성이 1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는 2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와 2008-2009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체력 안배를 위해 지난 25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었던 헐시티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등 주전들과 함께 결장했던 박지성의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선발이냐 교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25일 '박지성의 끈기, 보상 받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당시 박지성의 활약을 언급하며 "박지성은 왼쪽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윙어 리오넬 메시를 봉쇄하는 역할을 맡았다"면서 "이번 결승에서도 (메시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것"이라 전망, 박지성의 선발 출장에 무게를 실었다.

퍼거슨 감독은 당시 카를로스 테베즈와 호날두를 투톱으로 세우고 박지성과 루니를 좌우 날개로, 중앙 미드필드에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을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으로 바르셀로나에 맞섰고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1,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메시와 더불어 바르셀로나 공격을 책임진 잔루카 잠브로타(AC밀란)를 잘 막아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 때문에 해외 언론들은 박지성이 이번에야 말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는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될 것이라며 앞다투어 박지성 스토리를 보도,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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