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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유흥주점 화재로 3명 유독가스 질식사

종업원 등 5명 긴급대피

  • 웹출고시간2009.05.25 10:39: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진천의 한 단란주점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손님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새벽 2시25분께 진천군 진천읍 3층짜리 건물 2층 화연단란주점에서 불이 나 종업원 박모(여·31)씨와 손님 이모(37)·박모(37)씨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 불은 가게 내부 33㎡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2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주점 내에 있었던 종업원 조모(여·53)씨와 3층에 있던 배모(49)씨 등 일가족 5명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화를 면했다.

종업원 조씨는 경찰에서 "1번 룸에서 숨진 박씨와 자다 밖에서 '딱'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노래기계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솟는 것을 보고 박씨를 깨운 뒤 대피했다"고 말했다.

박씨 등 숨진 3명은 출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3개의 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나자 종업원 박씨는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이씨 등을 깨우러 갔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씨 등 손님 2명도 방에서 나와 대피를 시도했지만 술에 취한데다 이미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단란주점 업주 이모(여·43)씨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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