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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주종목 400m서 아쉬운 준우승

자유형 200m에서는 멜룰리 제치고 우승

  • 웹출고시간2009.05.24 19:49: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태환(20, 단국대)이 7개월만에 나선 공식 대회 2009 자넷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 2연패 전망을 밝혔다.

박태환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4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베이징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 1분47초58초)가 0.15초차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박태환이 작성한 1분47초43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딸 당시 작성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 1분44초85보다 뒤진 기록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이래 7개월 만에 나선 공식 대회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0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2007 세계선수권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따낸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는 아쉽게 준우승했다.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참가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3분50초27)으로 결선에 진출한 박태환은 결승에서 3분52초54를 기록, 3분47초15로 터치패드를 찍은 멜룰리에 우승을 내줬다. 아시아기록 보유자인 박태환의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지난해 올림픽에서 작성한 3분41초86이다.

한편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날인 25일 자유형 1500m 결승을 남겨놓고 있다. 박태환은 23일 벌어진 예선에서 15분31초69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자유형 1500m에는 이 종목이 주종목인 멜룰리도 출전, 앞서 우승을 하나씩 나눠 가진데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 또 한번 경쟁을 벌이게 된다.

박태환은 경기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는 1500m 예선만 하고 오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오전에 예선을 하고 오후에 결승을 치르는 과정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게 아쉬웠다"면서 자유형 400m 우승을 놓친 이유를 타이트한 경기 일정으로 꼽았다.

이어 "긴장감을 몸에 익힐 수 있어 좋았다"는 박태환은 7개월만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목표한 실전 감각을 익혔다는 점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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