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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앙리·이니에스타 둘 다 안 나왔으면…"

28일 FC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 웹출고시간2009.05.21 21:40: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솔직했다. 28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이왕이면 유리하게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21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앙리와 이니에스타 중 1명만 출전할 수 있다면 누가 좋겠냐'는 질문에 "그 누구도 출전하지 않길 바란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수비수 에릭 아비달과 다니엘 알베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나설 수 없는 FC바르셀로나는 티에리 앙리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앙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검증된 공격수고 이니에스타 역시 첼시와 4강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구하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퍼거슨 감독은 "앙리는 아스널 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선수다. 골 본능을 가지고 있어 가장 위험한 선수 중 한 명이고 맨유 선수들 모두 앙리를 경계하고 있다"면서 "이니에스타 역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선수다. 바르셀로나의 플레이를 지휘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이니에스타와 같은 패스 능력을 지닌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을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이기기 위해선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몇몇 결장 선수가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멤버는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의 말대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사뮈엘 에투, 카를로스 푸욜 등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번 결승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날두는 올 시즌 18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메시는 24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 4위에 올라있다. 누구의 창이 더 날카롭냐가 관심거리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제자의 손을 들어줬다. 일단 체격조건에서 호날두가 앞서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메시는 나이도 어리고 최근 몇 년간 급성장했다. 하지만 호날두도 믿기 힘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피지컬면에선 최강"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를 멈추기 위해선 파트리스 에브라 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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