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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농축협, 2023년도 경영성과 눈부셔

경영 내실화·농업인 실익 증진, 두 마리 토끼 잡아
전국 단위 수상 휩쓸며 발전 가능성 키워

  • 웹출고시간2024.02.21 13:56:42
  • 최종수정2024.02.21 13:56:42

농협중앙회 제천시지부와 지역 내 6개 농축협 대표자들이 '2023년도 경영성과 분석 및 24년 사업추진 전략 회의'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농협중앙회 제천시지부가 지난 20일 지역 내 6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2023년도 경영성과 분석 및 24년 사업추진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한 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 내 모든 농축협이 최대 경영성과 달성과 농업인 실익 지원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중 남제천농협과 금성농협은 농협중앙회가 농축협의 경영성과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023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평가 그룹별 전국 최우수농협에 선정됐다.

금성농협과 백운농협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사업 부문의 경영관리, 재무관리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2023년도 상호금융평가에서 상호금융연도대상을 받았으며 자산 건전성 관리가 탁월한 사무소에만 부여되는 '클린뱅크'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제천농협과 제천단양축협은 각각 상호금융예수금 1조 원 달성탑과 4천억 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렇듯 각 농축협이 달성한 경영 성과는 협동조합이 '운동체'로서 조합원 실익 지원 활동을 강화하면서도 '경영체'로서 사업 내실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한 해 각 농축협은 농협중앙회를 통해 지원된 총 470억 원 규모의 상호지원자금을 재원으로 농업인 소득 증진, 경제사업 활성화, 재해복구지원 등 제천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익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정부·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농업인 실익 지원 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눈에 띈다.

제천단양축협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9월 TMR사료공장을 준공했으며 봉양농협과 남제천농협은 총 1천㎡ 규모의 산지 유통시설과 농산물 보관창고를 신축해 정상 가동을 앞두고 있다.

특히 2016년 제천농협을 시작으로 현재 지역 내 모든 농축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합원 무료 종합건강검진' 사업도 연간 3천여 명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돼 농협이 의료취약계층이 많은 농촌지역의 '사회 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박시원 제천시지부장은 "지역 농축협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 기반을 조성해 농업인 실익 증진이라는 농협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의 지도·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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