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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신품종 감초 국산화 시동

한방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관련 산업의 성장에 이바지

  • 웹출고시간2024.02.05 13:31:10
  • 최종수정2024.02.05 13:31:10

제천시가 현재 지역 내 6개 농가 1㏊ 규모의 신품종 감초 종근 생산 포장을 조성해 종근 증식을 추진 중인 재배지.

[충북일보] 제천시가 2024년 신품종 감초의 안정생산과 고품질 원료를 활용한 산업화를 위해 '신품종 감초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을 국·도비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감초는 약재, 음식, 화장품 원료 등 쓰임새가 많은 원료로 '약방에 감초'라는 말과 같이 여러 산업에 걸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속해서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감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 원료의 수급과 품질 문제 등 불안 요인으로 인해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국내 육성 약용작물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지역특화 우수품종 보급, 지역거점 국내 육성 △약용작물 전문 생산단지 조성사업과 산업체 연계 원료 생산 및 판매 확대를 위한 △신품종 국산 감초 원료 안정공급 모델 구축 등 총 3개 사업에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는 2016년부터 지역 실증을 통해 신품종 감초(원감)의 우수성을 확인해 농촌진흥청과 연대해 유전자원 유지에 노력해왔고 2023년 신품종 감초의 대한민국약전 등재에 따라 신품종 감초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진청, 충북도기술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신품종 감초 산업화 추진 협의체 발족과 현장 평가회 등 산업화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내외부 활동 및 업무협의를 통해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현재 지역 내 6개 농가 1㏊ 규모의 신품종 감초 종근 생산 포장을 조성해 종근 증식을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50㏊ 규모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종근을 선별·저장해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구축된 원료 처리시설을 통해 고품질 감초 원료를 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초 국산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한방의 도시'라는 명성에 맞게 보유 중인 대규모 한방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관련 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한방산업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대표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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