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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윤상현, 연기력으로 루머 극복

윤상현 ‘학력위조’-오지호 ‘재벌가 며느리 염문설’ 벗어

  • 웹출고시간2009.05.20 12:32: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배우는 연기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일부 스타들의 경우 연기 외적으로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이 모든 소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배우의 실력, 즉 연기 뿐이다.

배우 오지호는 유난히 굴곡이 많은 연기자였다. 오지호의 첫 주연작인 MBC ‘가을소나기’(2005년작)는 역대 최저 시청률에 속하는 2%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그는 이듬해 MBC ‘환상의 커플’의 장철수 역을 통해 기회를 붙잡았다. 이 드라마에서 오지호는 어수룩하면서도 나름의 사연을 간직한 섬청년 장철수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오지호의 ‘기회’는 오래가지 못했다. ‘환상의 커플’ 성공 이후 연이어 발생한 전 여자친구의 자살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은 것.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진 오지호는 2007년 SBS ‘칼잡이 오수정’, 2008년 ‘싱글파파는 열애중’을 통해 컴백했지만 ‘환상의 커플’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심기일전한 오지호의 다음 선택은 MBC ‘내조의 여왕’이었다. 오지호는 이 드라마에서 자신의 장기인 어리바리한 가장 역할을 능청맞게 소화해내며 선배 김남주에게 뒤지지 않는 안정감 있는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어나갔다.

물론 ‘내조의 여왕’ 출연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드라마 시작 전 한 재벌가 며느리의 이혼에 관련됐다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기 때문. 이 때문에 오지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러한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윤상현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드라마 시작 전 전 학력위조 논란에 시달리는가하면 전 소속사에 억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학력위조로 이미 도덕성에 흠이 간 윤상현이 자신을 스타로 키워준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타회사와 이중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 보도됐을 때 방송가에서는 그의 드라마 출연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이 돌았다. 행여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기에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속단 때문이다.

하지만 윤상현의 연기는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켰다. 그는 '내조의 여왕'을 통해 누구보다 매력적인 '허태준' 사장역할을 창조해내며 제 2의 연기인생을 쓰고 있다. 각종 CF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차기작 시나리오가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다.

드라마가 종영한 지금, 누구도 오지호와 윤상현의 루머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온달수와 허태준으로 기억할 뿐이다. 결국 연기자가 루머를 불식시킬 방법은 연기 뿐이라는 모범답안을 오지호와 윤상현은 몸소 증명한 셈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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