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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20 10:36: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치열한 경쟁끝에 팀의 5선발 자리를 따냈던 박찬호(36 ·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결국 마지막 기회도 갖지 못한채 불펜으로 내려가게 됐다.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가 선발에서 나가고 J.A.햅이 선발로 교체된다"고 알리며 "햅은 24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로 투입될 것이며 박찬호는 21일 경기부터 불펜에 대기하게 된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망스럽다. 내가 원했던 선발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렸다"며 "불펜에서의 새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잘 생각해봐야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덧붙여"나는 지난해 불펜에서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쉽지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팀에서 나에게 불펜에서의 역할을 더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박찬호는 총 7번 선발로 나서 1승1패를 기록했으며 평균 자책점은 7.08이다. 가장 마지막 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하긴 했지만 직전 두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제 5선발로 경기에 나설때마다 내내 그에게 물음표가 붙었고 18일 등판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1이닝동안 5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이자 필라델피아 지역언론들은 당장 박찬호를 내리고 햅을 5선발로 올려야 한다고 들끓었다.

결국 필라델피아 코칭스탭들은 19일 회의를 열고 박찬호를 선발에서 제외시키고 햅을 투입하는 결정을 내린 것.

박찬호는 "분명히 약간 압박감이 있었다. 사람들은 나에게 항상 '선발자리를 유지할 수 있겠어'라고 물어보곤했는데 이는 스프링캠프당시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때처럼 느끼게 했다"라며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나는 좋은 시간을 보냈고 나에게 기회를 준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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