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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18 21:09: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찬호(36, 필라델피아)의 5선발 입지가 흔들리는가. 최근 호투로 선발 굳히기에 나섰던 박찬호가 시즌 최악투를 펼치면서 팀내 마운드에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지역지 '더 타임스 헤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박찬호의 흔들린 선발투를 되살렸다'(Phillies survive Park's shaky start)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박찬호가 이날 워싱턴전에서 1.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의 타선 폭발로 8-6 승리를 거두며 패전을 면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날 경기는 '박찬호 선발 등판=팀 승리'라는 공식과는 무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박찬호가 선발로 나온 7경기에서 팀이 5승 2패를 거뒀지만 워싱턴전에서 박찬호의 영향력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기사에서 이날 박찬호는 수차례 당황한 모습과 함께 판정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묘사됐다. 상대 체크 스윙에 세이프 콜을 한 심판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이날 1.1이닝만에 강판된 박찬호는 안타 5개, 볼넷 4개로 5실점했다.

찰리 매뉴얼 감독도 이런 모습에 걱정스런 반응을 드러냈다. 매뉴얼 감독은 "박찬호는 오늘 좋지 않았다"면서 "그가 노력한 모든 것이 말을 듣지 않았고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러면서 앞선 2경기 호투로 다졌던 5선발 입지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신문은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와 5선발 경쟁에서 밀렸던 불펜요원 J.A 햅이 선발로 교체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햅에 대해 "(선발로) 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는 매뉴얼 감독의 멘트도 실었다.

이와 함께 필라델피아 마운드가 전면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됐다. 매뉴얼 감독은 "항상 우리 투수진을 신경쓰고 있다"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마운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없는 내일(19일) 최적의 마운드를 꾸릴 수 있도록 회의를 열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필라델피아는 평균자책점 5.38로 전체 30개 구단 중 26위에 처져 있다. 특히 5명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6점대가 넘는다. 1, 2선발 콜 해멀스(5.04)와 브렛 마이어스(4.50)가 그나마 낫고 제이미 모이어(8.15)와 조 블랜턴(6.86), 박찬호(7.08) 등 3~5선발이 부진하다.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지만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는 이유다. 박찬호가 선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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