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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18 14:06: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첼시를 구하기 위해 '급파'된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러시아대표팀 감독)이 홈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히딩크 감독은 "승리와 함께 작별을 고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다는 입장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첼시는 전반 4분 플로랑 말루다의 선제골과 후반 14분 니콜라 아넬카의 추가골로 블랙번 로버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시즌 최종 홈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첼시는 24승8무5패(승점 80)가 돼 2위 리버풀(승점 83)에 이은 3위를 유지했다.

남은 경기는 25일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과 3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FA컵 결승전.

그러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홈팬들에게 미리 작별을 고한 히딩크 감독은 "첼시에 부임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든 순간을 즐겼다. 기대 이상으로 성원해 준 팬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는 말로 FA컵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첼시의 다음 시즌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매년 선수단을 개혁해야 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칼링컵, FA컵, 챔피언스리그 등 4개 대회를 소화하려면 30명 정도의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럼 1군에서 경쟁할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선수 보강을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겸임중인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월 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에 부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첼시를 맡는다는 조건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첼시에 부임한 직후 무패 행진을 시작하며 프리미어리그 3위, FA컵 결승전, 챔피언스리그 4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낸 히딩크 감독은 30일 FA컵 결승전 직후 곧바로 러시아로 날아가 오는 6월10일 핀란드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게 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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