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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과 무승부… EPL 3연패 달성

박지성 26분 활약

  • 웹출고시간2009.05.16 23:1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3연패를 차지했다.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6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0-0 무승부에 힘을 더했다.

적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비록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와의 일대일 패스를 통해 후반 26분에 골 망을 흔드는 등 위협적인 몸놀림으로 아스날을 압박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승6무4패(승점 87)가 되어 올 시즌 최종전인 헐 시티와의 38라운드 원정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23승11무2패. 승점80)의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2006~2007시즌 이후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맨유는 데이비드 베컴(34. AC밀란)이 한창 주가를 올렸던 1998~1999시즌부터 2000~2001시즌 이후 팀 역사상 두 번째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또, EPL 창설 첫 해였던 1992~1993시즌 우승 이후 11번째 우승을 차지해 현존하는 최강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무승부만으로도 우승을 확정하는 맨유와 우승 확정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는 아스날의 경기는 예상 외로 침착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아스날은 맨유의 전방에 걸친 압박 수비에 막혀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사미르 나스리(22)와 안드레이 아르샤빈(28) 만이 활발하게 맨유의 진영을 파고 들었을 뿐 좀처럼 최전방 공격수인 로빈 판 페르시(26)에게 공을 보내지 못했다.

맨유 역시 허리싸움에서 대부분의 공이 움직였을 뿐 공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얻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상당히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그라운드가 젖어 양 팀 모두 공격에 더욱 애를 먹었다.

맨유는 후반 14분 카를로스 테베스(25)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드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경기의 흐름은 아스날이 쥐고 많은 공격을 시도했고, 맨유는 전방 공격수들까지 수비를 거들었다.

다소 지루한 0-0의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맨유는 후반 22분 테베스를 빼고 박지성(28)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박지성은 투입 직후인 후반 26분에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아쉽게 호날두의 오프사이드로 무산되는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스날도 확실한 끝맺음을 위해 아르샤빈과 나스리를 빼고 시오 월컷(20)과 니클라스 벤트너(21)를 투입했다.

공격을 위한 교체카드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양 팀은 득점에 실패했고 맨유는 리버풀과 첼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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