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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5전6기' 시즌 첫 승

친정 LA다저스 상대 6이닝 2실점 쾌투

  • 웹출고시간2009.05.13 14:49: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코리아 특급' 박찬호(36 ·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16일만에 꿀맛같은 승리를 따냈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동안 7피안타 2실점 호투,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총 6번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1패만 기록하다 결국 '5전 6기'로 시즌 첫 승을 따내는 감격을 누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승수도 118승으로 늘려놨다.

시즌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박찬호는 평균자책점도 6.67에서 6.00로 낮췄다. 박찬호는 6회말 필라델피아의 공격 자신의 타순에서 대타 그렉 돕스로 교체되기까지 투타 모두에서 팀에 든든한 힘이 되며 선발 투수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7회 채드 더빈에게 공을 넘겨주기까지 4-2로 팀의 리드를 이끈 박찬호는 지난 2008년 7월 2일 LA다저스 시절 휴스턴을 상대로 구원승을 거둔 이후 무려 316일만에 승리를 맛봤다. 또한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고 제5선발이 된 뒤 시즌 첫 승이기도 하다.

시즌 직전까지 J.A 햅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5선발을 꿰찬 박찬호는 시행착오끝에 천금같은 승리를 따내게 됐다. 지난 4월 13일 콜로라도전에 첫 등판했던 박찬호는 3.1이닝동안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20일과 26일 두번째와 세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아쉬움이 남는 투구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5월 2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4.2이닝동안 8피안타 6볼넷 7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투수가 돼 향후 5선발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7일 메츠전에서 6이닝동안 안타 단 1개만을 허용하는 무실점 최고의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비록 타선의 불발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곧 있을 승리 신고의 전주곡이었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깔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지난 경기의 호투를 이어갔다. 총 101개의 공을 던져 63개의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꼽는등 탈삼진도 3개나 잡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등 빛나는 제구였다. 특히나 상대 다저스는 지난 1994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친정팀.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 첫 타자로 상대한 후안 피에르에게 오른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후속 라파엘 퍼칼을 손쉽게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올랜도 허드슨에게 1,2루간 빠지는 안타를 허용, 1실점했다. 그러나 바로 평상심을 찾은 박찬호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2회와 3회에는 삼자 범퇴로 간단히 타자 3명을 돌려세우는 등 안정을 되찾았다.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역시 3회 공격에서 페드로 펠리스, 카를로스 루이스의 연속 볼넷과 박찬호의 희생번트등을 묶어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어 냈고 세인 빅토리노의 땅볼타구로 1점을 따라가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4회 박찬호는 허드슨, 러셀 마틴등에 안타를 얻어맞으며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제임스 로니를 2루수앞 땅볼로 유도, 병살 찬스를 잡았지만 내야진들이 이를 살리지 못하며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추가하는데 그쳐 화를 불렀다. 결국 박찬호는 맷 켐프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이후 박찬호는 5회와 6회 더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채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췄다. 필라델피아는 4회 대거 3점을 뽑아내며 박찬호에게 힘을 실어줬고 7회 1점을 더 얻어내 승리를 굳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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