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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출범 10년…소방인력 350% 증가

세종시 빅데이터 활용 소방 활동분석
시기별 구조·구급유형 등 파악
효과적 소방정책 수립 도움 기대

  • 웹출고시간2023.11.28 14:05:42
  • 최종수정2023.11.28 14:05:42
ⓒ 세종소방서
[충북일보] 세종시의 소방인력이 지난 10년 동안 350% 증가하면서 구조와 구급활동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재발생 건수는 2017년을 정점으로 줄고 있다.

세종시가 2012년 출범한 뒤 10년 동안의 소방 활동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세종시는 효과적인 소방정책 수립을 위해 소방조직, 인력, 사고발생 위치, 현장 도착시간 등을 분석했다. 화재취약 장소와 시간대, 시기별 구조·구급 유형 등을 파악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분석결과 소방인력은 2012년 130명에서 2022년 기준 585명으로 10년간 350% 늘었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도 2012년 870명에서 2022년 656명으로 줄었다.

구조와 구급활동도 꾸준히 증가했다. 구조 활동 출동건수는 2017년 3천50건에서 2022년 4천468건으로, 구조건수는 2017년 2천457건에서 2022년 3천157건으로 늘었다. 구조인원은 2017년 954명에서 2022년 895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6년간 구조건수는 화재 5천58건(30.8%), 교통사고 4천217건(25.6%), 승강기 1천307건(7.9%), 인명 갇힘 665건(4.0%)이었다. 구조인원은 승강기 1천938명(41.4%), 교통사고 1천88건(23.2%) 순이다.

구조활동 유형은 벌집제거, 동물출몰, 교통사고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계절적으로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심정지 환자는 가을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발생은 세종시 출범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다 2017년 316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236건, 2019년 191건, 2020년 203건, 2021년 185건, 2022년 231건으로 평균 200건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10년간 화재발생 장소는 야외가 517건(2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 308건(12.8%), 자동차 283건(11.8%), 공동주택 242건(10.1%) 순으로 파악됐다.

발화원인은 부주의가 1천239건(51.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은 575건(24.0%), 기계적 요인 196건(8.2%), 미상 196건(8.2%) 순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소방 활동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행정력의 효율적인 배치와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현 지능형도시과장은 "소방활동 분석뿐만 아니라 교통·복지·민원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우수지자체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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