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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충북 도내 자살률 최저 '건강한 단양' 실현

지난 3년간 다양한 자살 예방 사업, 최고의 결실 얻어

  • 웹출고시간2023.11.28 11:25:34
  • 최종수정2023.11.28 11:25:34

단양군보건소에서 직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살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2022년 자살 사망자가 충북도 내에서 제일 적은 지역으로 밝혀져 명실상부 '건강한 단양'을 실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의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이 14.3명으로 도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년간 충북도 내 시·군의 자살률 추이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통계에서는 또 우리나라의 2022년 자살 사망자는 1만2천906명이며 인구 10만 명당 25.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고치다.

여기에 충북의 자살 사망자는 461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9명이나 단양군의 14.3명은 현저히 낮은 수치로 드러났다.

군은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높은 자살률을 보였지만 단양군보건소에서 직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도내 최초로 각 읍·면 이장과 함께 안전하게 농약을 관리하는 '농약 보관함 사업'을 추진해 농촌지역에서 자살 수단으로 많이 활용된 농약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했다.

또 1천여 명의 생명 지킴이를 양성하고 생명 사랑 마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이웃 간 서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지역 내 학교를 찾아가 지역 학생들에게 생명 존중을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펼쳐 정신 건강 증진에 힘썼다.

특히 자살 환경 개선을 위해 생명 존중 표찰과 로고 프로젝터를 적성대교와 고수대교에 설치하고 번개탄 판매업소 모니터링을 적극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현황에 맞는 맞춤형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살률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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