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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시식회 연다

다음 달 6일 옥천, 9일 청주, 12일 충주서 실시
희망 학생·학부모·교직원 1천명 선착순 모집
연구용역서 개발한 10가지 메뉴 선보일 예정

  • 웹출고시간2023.11.23 17:32:44
  • 최종수정2023.11.23 17:32:44

주병호(오른쪽) 충북도교육청 기획국장이 23일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의 시범운영에 앞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권역별 시식회를 연다.

충북도교육청은 다음 달 6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시식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시식회는 12월 6일남부지역(옥천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9일 청주지역(환경교육센터), 12일 충주지역(충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다.

시식회 참여자는 오는 29일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식회에서는 아침 간편식 연구용역으로 개발한 10가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행사 참여자 의견 등을 토대로 적합성 평가를 거쳐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공약인 아침간편식 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의 아침밥 먹는 습관 형성을 통한 건강증진 등을 위해 추진된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결과를 보면 충북의 중학교 결식률은 30.3%로, 전국 평균 22.7%를 크게 웃돌았다. 초등학교는 11.5%(전국 8.8%), 고등학교는 25.5%(전국 27.3%)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여러 가지 사회적·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아침을 먹지 못하는 도내 학생 가운데 희망자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병호 도교육청 기획국장은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나타난 결과와 아침 간편식 시식회 등을 통해 나온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 최종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8천4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설문조사에서 학생 51.2%, 학부모 54.7%, 교직원 10.3%가 아침 간편식 제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생 14.7%, 학부모 26.3%, 교직원 82.9%는 사업에 부정적 의견을 냈다.

교직원들은 업무과중과 위생과 식중독, 생활지도 등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 간편식 제공을 위해 선행해야 할 사항으로는 학부모는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고, 교직원은 업무부담 해소와 인력 지원을 제시했다.

주병호 국장은 "인력, 예산, 공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들어 문제점 등을 보완하는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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