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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2024년 예산안 1조3천871억 원 편성

지방교부세 감소에도 2023년 당초 예산 대비 6.4% 증액

  • 웹출고시간2023.11.22 13:13:04
  • 최종수정2023.11.22 13:13:04

충주시 청사 전경.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올해 당초예산 대비 837억 원(6.4%)이 증액된 1조3천871억 원(일반회계 1조1천846억 원, 특별회계 2천25억 원) 규모의 2024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 세출 규모는 사회복지 분야가 4천366억 원(31.5%)으로 가장 많고 환경 분야 2천461억 원(17.7%), 농림분야 1천222억 원(8.8%), 교통 및 물류 분야 841억 원(6.1%), 일반 공공행정 분야 760억 원(5.5%),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60억 원(4.8%) 등의 순이다.

호우피해 재난복구비와 국·도비 보조금이 6천186억 원으로 올해보다 904억 원(17%)이 증액돼 전체 예산 규모는 증가했지만 국세 수입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올해 대비 800억 원 정도 감액이 예상돼 오히려 가용재원은 줄어든 상황이다.

내년도 예산은 세수 감소로 재정 운용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충주시는 행사·축제 운영방식 개선과 경상경비 절감 등 재정 운용의 효율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과 '다수 시민 혜택'을 위한 현안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평생학습관 이전 공사비 61억 원을 비롯해 △다이브 축제 17억 원 △수안보 야간경관 개선 15억 원 △탄금공원 어린이 물놀이터 보수 5억 원 △고구려 천문과학관 보수 4억 원 △문화도시 조성 4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일상 속 녹지와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도시바람길 숲 70억 원 △청사 잔디광장 16억 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14억 원 △지방정원 10억 원 △파크골프장 명품화 13억 원 등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세대·계층별 맞춤 지원도 강화해 보훈수당 인상에 따라 46억 원을 편성,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다자녀가정 입학축하금 9억 원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42억 원 △고교생 해외연수 22억 원 △HPV예방접종 9억 원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8억 원 △성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8억 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발행 78억 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18억 원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4억 원 △농작업대행 10억 원 △공동출하 물류비·선별비 4억 원 등도 편성했다.

이밖에도 △상하수도 정비 718억 원 △도로 확충·개선 286억 원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115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82억 원 △수소 저상버스 등 신규 교통버스 구입 37억 원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지원 10억 원 등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히 비용 절감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긴요하지 않은 사업은 줄이고 필요한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해 충주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4일부터 열리는 충주시 의회 제280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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