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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정용진 교수팀, 농업폐기물 이용한 이차전지 전극재료 개발

쌀겨 이용, 이차전지 전극재료 친환경적 합성법 개발

  • 웹출고시간2023.11.16 15:06:42
  • 최종수정2023.11.16 15:07:02

교통대 정용진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전시은, 안희연 연구원, 정용진 교수)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화공생물공학전공 정용진 교수 연구팀은 왕겨 및 쌀겨 등 농업폐기물에서 추출한 피트산을 이용, 초친수성 결정질 탄소 소재를 합성하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또 이 재료의 실제 이차전지에서의 구동성과 반응매커니즘 규명에 성공했다.

16일 교통대에 따르면 쌀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왕겨(쌀의 겉껍질)와 쌀겨(현미를 백미로 가공할 때 발생하는 농업폐기물)는 폐기물로 버려지거나, 사료 및 비료 등의 원료, 축사의 깔개 등 저부가가치 상품으로 취급돼 왔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80만 t, 40만 t이 발생되는 왕겨와 쌀겨는 2021년까지도 폐기물로 취급돼 온 농가의 골칫거리였다.

이런 왕겨와 쌀겨를 이용해 이차전지 등 IT산업의 첨단재료로 쉽게 변환시킬 수 있는 기술이 교통대 화공생물공학전공 정용진 교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이차전지용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 등의 탄소 재료보다 낮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합성이 가능해 에너지소비를 극도로 줄인다.

아울러 피트산 외에 다른 유해화학물질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 친환경적 합성법을 이용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전시은 연구원은 "바이오센서 및 연료전지 등에서의 활용을 연구 중으로, 재료인 왕겨와 쌀겨의 고부가 자원순환과 쌀 재배 농가의 부가소득원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공업·산업, 제조공학 분야 세계 1%의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mpact factor: 15.1)에 출간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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