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김치 지역 소외가정 80가구에 전달
[충북일보] 이렇다 할 높은 건물이 없던 청주 우암사거리에 새로운 건물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주유소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우암동 청춘허브센터다. 4층부터 15층은 청년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대한 120세대의 행복주택으로 사용되는 이곳은 우암동 주민들의 숙원이 담겼다. 지난 2018년 우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돼 우암동 활성화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지역 상생협력 상가, 문화 및 복합 커뮤니티 시설, 중장년 창업지원센터로 이뤄진다. 입주 주택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문을 연 것이 1층 허브카페다. 탁 트인 전면 유리로 쾌적한 실내가 들여다보인다. 바깥으로 보이는 2개의 면이 유리여서 안에 앉아있어도 야외에 앉은 듯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북청주여객정류장과 청원구청, 북부시장 등이 인접해 있어 잠시 시간을 보낼 장소가 필요했던 시민들에게 특히나 반가운 장소다. 꽤 넓은 실내에는 가운데 선반으로 구역을 나눠 선택하는 테이블에 따라 다른 장점을 가진다. 단체 모임이거나 아늑한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안쪽 자리가 알맞고 지나는 버스나 사람들이 보이는 것을 원하면 창가 쪽을 선택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시정 홍보를 위해 댄스챌린지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시는 댄스챌린지팀을 만들어 시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댄스챌린지를 게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모집인원은 총 10명이며, 시 소속 공무원 중 올해와 내년 각각 5명씩 선발한다. 지원자격에 성별이나 연령에는 제한이 없다. 시는 지원자들의 댄스 실력을 테스트 한 뒤 선발할 예정이다. 테스트는 가수 영탁의 '폼 미쳤다' 챌린지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로 이뤄진다. 다만 임용 5년 이내의 젊은 직원들이나 댄스팀·동아리 활동 경험자를 우선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우대사항에 해당되더라도 선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멤버를 모집하고 다음달에 선발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댄스챌린지팀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홀수달에는 홍보방법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단계를 거쳐 짝수달에는 영상을 촬영하고 게시하는 방식이다. 선발된 멤버들에게는 상시학습시간이 인정되고 연구회의에 식사가 제공된다. 시는 이번 댄스챌린지팀 운영으로 직원들이 일상적·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색다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