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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미일 양자산업 국제협력 주도

최 시장, 日이화학연구소·양자컴퓨팅센터 방문
양자컴퓨터 개발·신기술 도입 방안 협의
연구개발·인력교류 협력 제안

  • 웹출고시간2023.10.31 13:45:33
  • 최종수정2023.10.31 13:45:38
[충북일보] 세종시가 한미일 3자 간 공조를 통해 양자(量子)산업 분야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을 단장으로 방일 중인 세종시 대표단은 31일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양자컴퓨터센터를 방문, 일본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신기술도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민호 시장은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 고노카미 마코토 이사장을 만나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개발과 인력교류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유일의 자연과학 종합연구기관으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미국 인텔과 양자컴퓨팅 공동연구 관련 협약을 맺었다.

세종시는 양자산업을 핵심으로 미래전략산업 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9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24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세계적 양자컴퓨팅 선도기업 큐에라 컴퓨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에 들어갔다.

KAIST는 국내에서 손꼽을 만한 양자대학원을 갖추고 있고, 큐에라컴퓨팅은 미국 하버드·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설립해 세계 최초로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곳이다.

최 시장은 양자컴퓨팅 관련 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인력교류 체계를 마련해 세종시-큐에라 컴퓨팅(미국)-이화학연구소(일본) 간 국제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연구기관 등 국가시설이 집중돼 있어 양자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미일 국제 공조체제를 갖춰 세종시가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산업은 컴퓨터·통신·센서 등에 적용돼 10년 뒤 미래 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세종시는 내년 초 KAIST와 함께 MIT 교수진을 초빙해 기업체·대학 양자 활용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양자산업 육성전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R&D와 산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신도시 4-2생활권 세종공동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에 양자기술 창업허브 특화 '퀀텀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칭 '세종양자기술지원센터'도 건립해 양자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공간을 조성하고, 기술상용화를 위한 세종 양자 팹, 파운드리를 구축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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