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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농협·NH농협손보, IoT로 예방하는 농기계 사고

IoT기반 사고감지 알람 단말기 지원

  • 웹출고시간2023.10.24 15:52:48
  • 최종수정2023.10.24 15:52:48

김종렬(왼쪽 세 번째) 농협증평군지부장, 배종록(여섯 번째) 조합장, 이재영(일곱 번째) 증평군수, 정동진(여덟 번째) 농협손보 정책보험단장, 이남희(아홉 번째) 농협손보 충북총국장이 관계자들과 IoT기반 농기계 사고감지 알람 시스템 단말기 기증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농협
[충북일보] 증평농협은 24일 NH농협손해보험의 지원으로 증평농협자재센터에서 '사물인터넷(IoT)기반 농기계 사고감지 알람 시스템 단말기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서는 NH손해보험이 기증한 1천만 원 상당의 단말기 20대와 300만 원 상당의 안전반사판 250세트가 증평농협 조합원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증평농협은 해당 단말기와 안전반사판을 농기계에 부착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줬다.

단말기 운용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사고감지 알람 단말기는 전복되기 쉬운 농기계(트랙터·콤바인 등)에 설치된다. 30% 이상 기울임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에게 전복사고 위험을 알리고 실제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지정된 이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간다.

운전자가 이 알람에 30초 이내로 응답하지 못하면 사고가 난 것으로 간주, 미리 입력된 운전자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운전자의 위치정보와 함께 다시 알람이 보내진다. 해당 알람을 받은 이가 운전자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 119에 사고발생 신고를 하는 방식이다.

농기계 사고 장소는 특성상 협소하고 상태가 열악해 전복·추락사고가 빈번하다. 인적이 드문 경우 사고 발견에 어려움이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단말기를 개발한 농촌진흥청 김인수 박사는 "농기계 사고는 작업자가 즉사하는 사례도 있으나 3~4시간가량 농기계에 끼어 있다가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 단말기는 골든타임 안에 119를 출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평농협은 기증식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보험의 가입도 독려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농기계 교통사고는 연평균 1천17건이 발생하며,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8배 이상 높아 보험가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증평농협은 올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약 760건 이상의 농기계보험을 추진하고 있다.

배종록 조합장은 "조합원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기계보험 가입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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