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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 난개발 '몸살'

물류시설 신축 등 자연경관 훼손

  • 웹출고시간2009.05.07 12:50: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에 창고를 신축하면서 지연경관이 훼손되고 있다.

옥천군 일원이 물류시설 신축 등으로 인해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옥천IC와 근거리인 옥천읍과 동이면, 이원면일원에 택배회사를 비롯한 골재장과 창고 등의 시설이 들어서면서 곳곳이 파헤쳐져 난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옥천은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에 위치해 물류 수송이 용이하고 옥천 IC와 인접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이같은 개발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5월 현재 옥천지역의 대형 물류 택배업은 대형 10개소, 소규모 물류 13개 등 23개소로 대부분 옥천읍에 위치해 있으며 이와 관련한 물류창고 신축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S건설은 건축자재 물류창고와 공장을 신축하기 위해 지난 2008년 9월부터 올 10월말까지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에 부지조성 허가를 받아 임야 2만3천236㎡의 나무를 벌채하고 토목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옥천읍 구일리 1ha의 준보전산림지역에 대해 물류창고를 신축하기 위해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 오는 2010년 3월말까지 벌채와 토목공사 등 개발중이다.

옥천과 동이 농공단지 진입로에도 육상골재장이 허가 만료로 원상복구는 돼 있으나 주변 경관은 이미 훼손된 상태이다.

이같은 개발행위로 인해 옥천읍 일원 국도 4호선 주변의 야산이 벌거숭이 산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생태습지 조성 계획인 구일저수지의 주변은 물론 곳곳에 개발로 인해 소중한 산림자연이 사라지고 있다.

주민 박모(56)씨는 "대청호 규제로 인해 기업유치가 어려운 지역여건을 감안, 무공해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옥천의 실정을 감안 할때 물류시설들이 입지조건이 좋은 곳을 선점해 기업 유치가 어려워 지는 것은 물론 청정지역 옥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신청인들의 허가신청이 들어올 경우 법적 하자가 없을 경우 허가를 내줄수 밖에 없다"며 "옥천이 교통의 중심지로 물류 유통이 편리한 잇점때문에 물류창고와 택배 회사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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