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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07 10:57: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박찬호

선발 잔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박찬호가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0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4⅔이닝 8안타 7실점으로 체면을 구긴 뒤 5일 만에 다시 메츠를 만난 박찬호는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며 메츠 타자들을 봉쇄했다.

21명의 타자를 상대한 박찬호는 총 91개 공 중 스트라이크를 52개 꽂아 넣었다. 볼넷은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고 5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67로 끌어내렸다.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으로 꼽히는 요한 산타나와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인 박찬호는 5선발 잔류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의미 있는 경기였다.

거듭된 부진 속에 선발 시험 무대라는 부담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초 첫 타자 호세 레예스를 7구 끝에 잡아낸 박찬호는 알렉스 코라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무사히 1회를 넘긴 박찬호는 이 후 전성기 못지않은 위력적인 투구로 메츠 타선을 상대했다. 2회 1사 후 데이빗 라이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도루를 저지한 뒤 후속타자 대니 머피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 범퇴로 마친 박찬호는 5회 처음으로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다.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박찬호는 라이트에게 과감한 몸 쪽 승부로 3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조금은 아쉬운 외야 수비로 다니엘 머피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이 후 제레미 리드를 2루 땅볼로 솎아내며 5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6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2사 후 자신의 실책으로 발 빠른 레예스에게 1루를 허용한 박찬호는 포수 송구 범실과 볼넷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찬호는 후속타자 벨트란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0-0으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끝마쳤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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