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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형 워케이션센터 건립, 지연 예상

건립 대상지 변경으로 별도 행정절차와 일부 설계 변경 필요

  • 웹출고시간2023.09.03 13:15:41
  • 최종수정2023.09.03 13:15:41

제천시 청사 전경.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체류형 도심 관광을 위해 추진하는 '제천형 워케이션센터' 건립이 대상지 변경으로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50억 원이 투입돼 동현동 191-5 등 일원 시유지에 총면적 1천290㎡, 지상 4층 규모로 게스트하우스와 공유 오피스를 병합한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이 센터 건립으로 제천으로 이전하는 충북도자치연수원과 연계해 도심권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동현동 일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전 행정절차와 설계공모 등 사업에 속도를 냈다.

당초 올해 안에 관광숙박시설 계획 승인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말께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센터 건립지 변경이 추진되며 지난달 31일 예정됐던 센터 건립 착수보고회가 연기되는 등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기존 센터 건립지가 인근 화산동 공판장 인근인 점 등 숙박과 힐링, 놀이와 쉼이 공존하는 복합 숙박시설이라는 당초 사업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고 부지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시가 변경한 대체지는 동현동 산 12 일원으로 녹지 공간으로 힐링에 적합하고 인근에는 이마트 제천점과 CGV 제천 등 문화·쇼핑 시설도 산재해있어 센터 건립에 적합지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기존 용지보다 공간에도 다소 여유가 있어 계획보다 사업 규모를 확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부지 변경에 따른 공사 지연은 없다고 단언했지만, 변경 용지는 자연녹지 지역이어서 이 땅에 4층 이상 건물이 들어서려면 별도 행정절차가 필요하고 일부 설계 변경도 필요해 공사가 다소 지체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련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해도 센터 착공은 2024년 상반기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2025년 상반기 준공 목표에 차질이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계획보다 1~2달 정도 늦어질 수 있으나 2025년 상반기 준공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업 취지에 적합한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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