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함께 일하고 양육하는 양성평등 세종 실현'

세종시 양성평등주간 다채로운 기념행사 준비
최민호 시장 토크콘서트·작은 음악회 마련
세종역사 속 여성활동가 발자취 탐방 눈길

  • 웹출고시간2023.08.30 16:43:26
  • 최종수정2023.08.30 16:43:26
[충북일보] 세종시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9월 1~16일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세종'이라는 주제로 다채롭고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정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9월 1~7일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정했다.

세종시는 올해 양성평등주간 행사로 기념식을 비롯해 직장맘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일·생활 균형을 위한 작은 음악회, '여성의 길' 역사 탐방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시여성단체협의회는 2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여성지도자,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관련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어 문화공연과 양성평등 실천 다짐 퍼포먼스를 펼친다.

세종여성플라자와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 세종시 가족센터 등 16개 기관·단체는 기념식 부대행사로 양성평등 관련 룰렛 이벤트, 여성창업자 시식회, 가족 사랑의 날 포토박스 등을 준비한다.

기념식에 앞서 1일에는 최민호 시장과 직장맘이 세종여성플라자에 모여 직장인이 엄마의 역할을 병행해야 하는 고충을 이야기하면서 지원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는 7일 조치원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성인권영화제'를 열어 영화 '이장'을 통해 권위적 가부장제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종시노사민정협의회는 13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모데라토 협주단의 연주와 성악이 어우러지는 일-생활 균형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조선시대 세종지역에서 활동한 여성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여성의길' 역사탐방이 대미를 장식한다.

역사탐방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한글 기록 '병자일기'를 남긴 조애중(남산영당의 부인)의 삶과 조선시대 남성과 동등하게 학문을 겨뤘던 철학자 임윤지당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1900년대 초 부강역 인근에서 살았던 가네코 후미코(박열의 부인) 인생을 통해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고뇌를 살펴본다.

이밖에도 세종시청과 시교육청 로비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 공모전' 수상작 20점이 전시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지정돼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양성평등 가치실현을 확대하고 있다"며 "양성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