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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골은 언제나 기분 좋아요"

2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시즌 3호골 작렬

  • 웹출고시간2009.05.03 20:42: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골을 넣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요."

박지성(28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말대로 기분 좋은 골이었다. 체력이 바닥나며 3경기를 내리 쉬었다. 위기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보란 듯이 돌아와 55일만에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일(한국시간) 열린 미들즈브러와 2008-2009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웨인 루니의 스루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받아 왼발로 정확히 차 넣은 것. 상대 골키퍼 브래드 존스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언제나 원정경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의 경우,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고 이로 인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박지성은 "언제나 한 골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래서 후반에 한 골을 더 넣으려 노력했고 추가골을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니의 패스가 좋았다. 골을 넣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오늘은 골을 넣기 위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 위해 100% 노력을 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내 모든 것을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리그 5연승을 달리며 25승5무4패, 승점 80점으로 2위 리버풀(승점 74점 · 21승11무2패)과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박지성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끝까지 집중해야 하고 지금부터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맨유는 6일 아스널과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결승 진출에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 1차전에 결장한 박지성이지만 미들즈브러전 골로 2차전 출전 가능성이 조금 커졌다.

박지성은 "선수들 모두 우리가 이길 수 있고, 또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1차전에서 내용도 좋았다. 아스널전에 맞춰 또 휴식을 취한 선수도 있다. 모두 자신감이 차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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