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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3호골 작렬… 맨유 우승 '성큼'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 추가골

  • 웹출고시간2009.05.02 22:52: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골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박지성은 2일 밤(이하 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 선발출장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박지성은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좌중간에서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슛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박지성의 강력한 슈팅은 순식간에 미들즈브러의 골네트 오른쪽 구석을 파고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 후 박지성의 11호골이자 올시즌 자신의 EPL 2호골. FA컵까지 포함하면 시즌 3호골이다. 박지성은 2008년 9월21일 첼시전(EPL)과 2009년 3일8일 풀럼전(FA컵)에서 각각 한 골을 넣었다.

맨유는 라이언 긱스의 선제골과 박지성의 추가골에 힘입어 미들즈브러를 2대0으로 꺾고 리그 5연승을 달리며 EPL 3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승점 80(25승5패4무) 고지에 오른 맨유는 하루 뒤 35라운드 경기를 갖는 리버풀(승점 74)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맨유는 남은 4경기에서 승점 7점(2승1무)만 보태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스널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6일) 일정을 감안해 미들즈브러전에 상당수 리저브 멤버들을 선발출장시켰다.

최전방 공격라인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페데리코 마케다를 기용했다. 미드필드에는 박지성과 루니를 측면에 세우고 중앙에는 폴 스콜스, 긱스를 포진시켰다. 수비라인에는 존 오셔, 조니 에반스,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를 선발출장시켰다. 골문은 벤 포스터에게 맡겼다. 갈비뼈 부상에서 회복중인 리오 퍼디낸드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4월20일 에버튼과의 FA컵 준결승전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지성은 모처럼 선발출장해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엔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초반 두 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2분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의 슛을 골키퍼 포스터가 발을 뻗어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긴 맨유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디치의 패스를 받은 긱스가 아크 안에서 왼발 슛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네트를 때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노렸다. 퍼거슨 감독이 고대했던 맨유의 두 번째 골은 박지성의 발끝에서 터졌다. 후반 6분 루니가 아크 앞에서 안쪽으로 볼을 빼주자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며 깔끔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박지성은 후반 30분 원정 응원에 나선 맨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나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박지성의 활약 속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아낀 맨유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다소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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