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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인구감소 위기'에 행정력 집중

지역 사회 관심과 동참 촉구, 공동 대응

  • 웹출고시간2023.08.08 13:35:59
  • 최종수정2023.08.08 13:35:59

제천시 청사 전경.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최근 지역대학인 세명대와 대원대, 그리고 경제단체인 제천단양상공회의소와 지역 인구감소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등 지역 인구문제에 대해 지역 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장 기본요소인 인구 확보를 위한 노력이다.

제천시의 주민등록인구는 2023년 6월 말 기준 13만1천231명으로 시민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3만에 근접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 통계청의 '2022년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감소율 2.5%를 기록하며 전국 감소율 8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러한 통계청의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향후 제천시 인구 전망에 대한 불안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제천시 인구감소율은 통계청 발표 2.5%와는 달리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는 2022년 11월 제천시 인구는 전년 동일시기 비교 13만1천902명보다 542명 감소한 13만1천360명으로 발표됐다.

인구 대비 감소율로 계산하면 0.41% 수치로 이는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평균 감소율 0.392%)중 78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인구감소지역 89개 자자체(평균 1.18%)16번째로 낮은 감소율에 해당한다.

또한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평균 0.82%)중에서는 괴산군을 제외한 가장 낮은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통계청의 인구 총조사와는 확연한 차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정부 정책은 행안부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시행되며 다른 시·군과 마찬가지로 제천시 역시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를 토대로 인구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제천시와 지역 사회가 합심해 노력하고 있지만,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흐름은 상황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제천시 여건에 맞는 특화된 시책을 지속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고려인 재외동포의 이주 정착과 대규모 신규아파트 준공과 입주 등 인구 반등을 위한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달 24일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협회와의 업무협약 등 이주 정착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 대규모 신규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2010~2011년, 2016년 주민등록 인구가 순증을 보였던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천지역에 신축 중인 아파트는 3개소로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1천900여 세대가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한편, 제천시에서는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행안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와 최근 도입되는 체류 인구 중심의 생활인구 기준에 초점을 맞춰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한 기반 시설 조성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인구 유입 정책을 지속 발굴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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