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고교평준화시민연대, 고교평준화 관련 행사 제동에 '발끈'

충북도교육청 비판

  • 웹출고시간2023.07.17 16:56:30
  • 최종수정2023.07.17 16:56:30
[충북일보] 제천지역 고등학교 평준화를 요구하는 시민 모임이 최근 소속 기관의 고교평준화 관련 행사 개최와 참여에 제동을 건 충북도교육청을 비판하고 나섰다.

'제천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시민들의 공론의 장을 옥죄지 마라"며 "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제천시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관련 주요일정을 안내하는 공문을 통해 '도교육청 담당 부서 외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련 행사 개최와 참여 등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13일에는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도 배포했다.

9월 고교평준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고교평준화에 대한 시민들의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 제한이 아니라 고육공동체 구성원은 물론 시민들의 참여를 오히려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준화 논의는 교육적 입장에서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사업 추진을 정치적·이념적으로 프레임화하거나 지역 내 갈등요소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한 도교육청의 언급을 문제 삼았다.

시민연대는 "이런 문구를 명기해 공론화를 추진하는 우리의 활동에 대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찬·반을 떠나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 모두가 논의하고 숙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며 "도교육청은 일방적 설명과 제한이 아니라 참여와 공론화를 위해 시급히 사업 추진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2025년 제천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9월 여론조사 찬반 여론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이 나오면 고교평준화가 추진된다.

다만 제천지역은 지난해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찬성응답이 67.1%로 3분의 2 이상 찬성 기준은 충족하지만, 앞서 평준화가 이뤄진 충주(87.1%), 음성·진천 혁신도시(88.1%) 지역과 달리 찬성 여론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천시학부모연합회, 전교조 충북지부, 제천참여자치시민연대 등 20여개 단체는 지난달 '제천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를 구성하고, 거리 홍보전과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이재영 증평군수 "새로운 100년 기반 다진 해"

[충북일보]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증평군은 이재영 군수가 지난해 7월1일 취임후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이 군정발전에 큰 도움을 주면서 군민들이 이 군수의 행보에 공감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군수 취임 이후 1년을 맞이한 소감은 올해는 군 개청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크다. 스무 살 청년 증평은 지난 20년 동안 보여준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 더 강하고 큰 증평을 만들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을 군정 비전으로 정하고 1년 동안 증평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의 소명을 다해 왔다.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증평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그 결과 △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 전국 최초 8회 최다 수상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전국 군 단위 유일 재난관리평가 1위에 선정되는 등 활기가 넘치고 밝은 미래가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주민들이 보내주신 무한한 신뢰와 지지 덕분이다.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