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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리조트 건립 '답보 상태'

사업 추진 SPC 법인 설립 연기, 관련절차 줄줄이 지연

  • 웹출고시간2023.07.16 14:01:13
  • 최종수정2023.07.16 14:01:23

제천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조감도.

[충북일보] 제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건립 사업이 답보 상태다.

투자사들의 참여 부진으로 사업추진체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미뤄지면서 관련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16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시와 삼부토건㈜, ㈜화우, ㈜더코디 등 의림지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12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컨소시엄은 협약에서 1천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학면 현 청소년수련원 부지 6만1천914㎡(약 1만8천748평)에 250실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리조트 완공 시기는 2026년으로 잡았다.

의림지 리조트 건립 사업은 지역 대표 명승지이자 관광지인 의림지 인근 청소년수련원 부지에 민자 유치로 관광 휴양형 리조트를 건설하는 핵심 관광 인프라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체류형 관광산업의 전기를 마련하고, 리조트 조성에 따른 직·간접적 고용창출과 향후 시설운영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한 SPC 설립 기한이 내년 상반기까지로 늦춰졌고, 이에 따라 리조트 건립에 필요한 후속 절차도 모두 미뤄지고 있다.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실시설계용역, 토지매각, 공사착공 순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진척이 없다.

실시설계 용역은 내년 2~11월, 본 협약체결 및 토지매각은 내년 6~7월로 연기됐다.

리조트 건립 부지인 청소년수련원의 경우 현재 계획대로라면 내년 말에나 철거가 이뤄진다. 지난해 8월 30일 운영이 종료된 상태로 2년6개월 이상을 방치해야하는 셈이다.

이에 따른 공사 준공 시기도 내년 1월로 미뤄진 상황이다.

그나마 협약 당시 약속된 사업비 1천200억 원도 투자의향만 받아 둔 상태다. 투자금을 실제 납입한 것이 아니어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투자의사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김창규 시장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1주년 성과 브리핑에서 "사업 추진 민간 컨소시엄 측에 사업 진행을 독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필요한 단계가 추진되지 않는 등 시행을 해태하면 (사업자 변경을 포함해) 깊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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